자원봉사를 통한 삶의 변화와 희망을 재발견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7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에서 398편의 따뜻한 자원봉사 이야기들이 접수됐다.
이후 1차 전문기관 위탁심사, 2차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모두 14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연하람 씨(20)의 '소망재활원과 소중한 인연을 맺다'가 수상했다.
연 씨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재학하며 방송부 활동을 통한 재능을 살려, 소망재활원(장애인재활시설)에서 장애인을 위해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큰 기쁨을 얻었다.
자신의 작은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소중하고,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며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를 입학하게 되는 9월 이후에는 소망재활원 소식지를 통해 '영국의 사회복지'를 소개하는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수상인 신한카드사장상은 시각장애인의
마라톤 페이스
메이커로 활동해 장애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황상주씨(46)의 '그들과 함께 달린 6년간의 기록'이 수상했다.
장려상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뇌성마비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학생 때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고,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꿈을 키우고 있는 이민지씨(가명·여·20)의 '고맙습니다.
나를 일으켜준 이야기'와 소록도에서 만난 한센병 할아버지와 친부녀지간 보다 더 큰 사랑을 일깨워준 이연순씨(여·52)의 '소록도의 아버지'가 수상했다.
그리고 지체장애 3급으로 노숙인 급식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고 지금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노광래씨(51)의 '희망은 내가 만드는 것' 외 9작품이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제1회 사회복지 자원봉사 따뜻한 이야기 공모전' 수상작은 이후 E-book 형태로 제작돼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홍보 될 예정이다.
또
KBS 3라디오 '내일을 푸른하늘'(매일 오후6시부터 7시) 추석특집방송을 통해 수상작 사례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