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용산구 효창동)에서 '제10회 전국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
'나눔과 희망의 행복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에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 유관
단체, 전국의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우수 자원봉사자 및 단체를 표창한다.
또 '제2회 사회복지 자원봉사 아름
다운사진공모전' 시상식과 사회복지 자원봉사증진을 위한 '인간사랑·나눔공동체, 사회복지 자원봉사' 비전 선포식도 진행된다.
이날 수상자로는 2006년부터 나눔강사활동, 시설아동 축구팀과의 친선경기 및 사회복지생활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예인홍보대사 김용만·현영·여행스케치·배슬기 등의 모임인 굿프렌즈(회장 김미화)를 비롯해 우수자원봉사자 60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40명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받는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김광호(남·43세)씨는 중도 시각장애인 2급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지역 내 노인을 위해 주 1회 침술 및 안마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김승용(남·47세)씨는 지체장애와 정신장애 1급을 가지고 있지만 부산 4곳의 복지관에서
경로식당,
도시락 배달, 목욕서비스
도우미 등을 하며 약 3,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되어 지난 20년간 인천 삼산동 일대의 저소득계층을 위해 무료진료와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는 '삼산무료진료회'와 정신장애인으로만 구성하여 2004년부터
독거노인 및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밑반찬 지원 및
김장나눔 활동 등을 하고 있는 '한울타리정신장애인자원봉사단(M.D.V)'도 영광의 수상자가 되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되어 2007년부터 지역 내 노인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실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88컴퓨터동아리봉사단'과 고혈압, 당뇨, 파킨스병을 앓고 있음에도 전라남도 내 사회복지시설들을 찾아다니면서 이·미용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무등봉사회'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한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사업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있었던 히스토리 및 수상자 글로리월 등을 전시하고, '사회복지 자원봉사 아름다운 사진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예정돼 있다.
한편 행사를 앞둔 1일에는 희망의문화클럽의 후원을 받아 우수자원봉사자 200명을 초청해 홍대난타전용관에서 '난타'
공연을 관람했다.
또 대회를 기념하기 위하여 실시한 '제2회 사회복지 자원봉사 아름다운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를 혜화역 미술전시관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연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인간 사랑의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남상문(남·29세)씨의 '넌 내 강아지(손자)다!', 우수상인 신한카드사장상은 서연희(여·25세) 씨의 '할머니! 머리 이쁘게 해드릴께요.'가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여섯 작품이 장려상과 가작을 수상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동을 포함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004 지역사회봉사단'의 내실화와 자원봉사 상해보험 무료가입 대상자 수 증원(18만명) 등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