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북도사회
복지협의회(회장 차종선)와 '1004지역사회
봉사단'인 우석
대학교(총장 강철규)
간호학과와 한의학과,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조인현), 전주아하미용실(원장 유명자) 등 4개 기관 40여명이 부안군 위도면 식도를 찾아 연합봉사활동을 최근 펼쳤다.
식도는 위도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관광지가 아닌 탓에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
멸치조업이 있을 때만 외부인이 있을 뿐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 섬에 두 번째 찾아간 봉사자들은 마을 주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우석대학교 학생들은 멸치조업, 바지락 작업 등 힘든 바다일에 아픈 몸을 정성껏 주물러드리고, 침과 뜸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을 수 있게 도와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였다.
또한 미용실이 없어 불편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주아하미용실(원장 유명자)에서는 컷트는 물론 작년 어르신들이 원하던 파마도 진행,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게 했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90세 최고령 어르신 댁을 찾아 유리와 형광등을 교체하고
도배도 깔끔하게 다시 바르는 등 집안팎 환경정리와 주거
개선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조인현)은 어린이들이 다니는 통학로 주변의 무채색 차가운 벽면에 환한색 페인트를 새로 칠해 학교가는 길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정대식 식도 이장은 "지난해 왔던 봉사자들을 또 보니 너무 반갑다.
올해는 더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을 돌봐주어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우리 마을에 다시 찾아와주길 기대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에 한방진료를 받고 아픈 곳이 많이 나았다는 주민 한 분은 봉사자들에게 식도의 명물 멸치를 선물해 훈훈한 마음을 주고 받았다.
차종선 전북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로 하는 활동을 위해 많은 기관들의 교류, 협력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소외 지역을 찾아 봉사하며 전북지역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1004지역사회봉사단'의 섬마을 연합봉사활동은 지난해 7월 활동 이후 3번째다.
또 매년 전북 지역의 낙도를 돌며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관련보도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09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