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장소 : 팔달노인복지관
○ 봉사횟수 및 시간 : 한달동안 20회 99시간 (총 310회 1390시간 0분)
Q.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
A. 한 평생 지게차, 건설현장 같은 곳에서 일만 하다가 크게 아프고 난 후 일자리도 못 찾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때 복지관이 새로 생기는 걸 봤고 봉사자를 구한다는 게시판을 보고 '아, 여기면 나도 뭐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봉사를 하면 할수록 만나는 사람들과 복지관 직원들과 인사하는 게 더욱 나를 끌어당겼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적어주세요.
A. 복지관 식당에 맨날 오는 사람들은 이 한끼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올 초에 비쩍 마르고 다리를 절던 사람이 7달동안 꾸준히 나오니까 살이 붙어서 씩씩하게 걸어가더라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 식당에서 주는 한끼가 사람들에게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큰 역할을 하는 식당에서 저도 큰 일을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없이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우선 9시까지 출근하면 먼저 앞치마랑 실내화로 갈아신고 박스를 정리해서 버리고 옵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은 다 바쁘기 때문에 옆에서 보조하는거죠. 그리고 식탁이랑 의자를 항상 새 것 같이 보이려고 열심히 닦습니다. 음식도 예쁜게 맛있어 보이듯이 식당도 깨끗해야 밥 맛이 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식당이 문을 열면 걷는게 힘든 사람들의 식판을 날라주고, 물이랑 휴지도 준비해 드립니다.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이동하는게 불편하거든요. 그리고 사람들이 나가면 흘린 음식을 닦고, 의자 정리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밥 먹기 편하게 준비를 합니다. 한시간 넘게 서있지만 힘들지 않더라고요!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적어주세요.
A. 작년에는 식당 이용하는 사람들이 내가 나이가 너무 많아 눈치보여 밥먹기도 미안할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이 복지관은 나이많은 사람한테 일을 시키냐면서요. 그때마다 말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고 오고 싶어서 오는거라고. 그리고 2년 가까이 되는 지금, 이제는 사람들과 웃으면서 인사도 나누고 안부도 묻고 합니다.
Q.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을 적어주세요.
A. 기운이 닿는 데까지 봉사를 해보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사람들에게도 직원에게도 더 잘해주고 싶어요.
Q.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언
A. 봉사 앞에는 나이가 상관 없습니다.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할 수 있는게 봉사활동인 것 같습니다. 정말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게 봉사활동인 것을 말해주고 싶네요.